![]() |
▲ 인천 중구의 대표적인 상설 공연 '비밥'을 보기 위해 몰려든 중국 관광객들.<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와 중구청이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상설공연장-비밥’ 공연이 2014년 2월부터 4월까지 해외관광객 1059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8673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해외관람객 수는 1만879명으로 이미 작년 한 해 동안의 전체 해외관람객 수 1만46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해외관람객 증가가 지난해의 인바운드 여행사들에 대한 사전 마케팅은 기간이 너무 짧았고, 관광상품을 해외 여행 상품으로 구성하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이 필요했던 관계로 상반기 해외관람객이 다소 적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 효과가 하반기부터 조금씩 증가했으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마케팅으로 인해 올해 해외관람객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는 것.
공연관계자는 “관광시장에서 상설공연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에서 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마케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인천의 대표음식인 짜장면을 공연에 접목함으로써 인천의 이미지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상설공연이 인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까지 해외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응답자 7847명 중 인천관광지를 방문한 관람객은 5133명으로 65.4%를 차지했고, 인천에서 숙박한 관람객이 7397명으로 94.3%가 관내에서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중구 관내 식사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242명 중 42.2%인 2224명이 중구 관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해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인천관광지는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중구지역 관광지와 인천대학교, 천도절벽 등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를 가장 많이 방문했고, 숙박지로는 남구, 중구, 연수구에서 주로 숙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천시내 엔타스 면세점의 개관과 비밥상설공연, 중구지역 관광지,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촬영지, 재래시장 등, 이러한 인천지역 관광상품의 구성과 관련해 꾸준한 마케팅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올해 유커 40만명을 포함해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를 45만 명으로 설정하고, 인바운드 여행사를 방문해 ‘비밥공연’, ‘드라마 별그대’등 관광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일본·대만의 최대 여행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연계한 인천숙박 관광상품을 구성해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외 여행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마케팅에 의한 해외관광객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현지 마케팅을 통한 인천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