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21일 한국산업은행 본사 문현금융단지 내 이전 유치를 위한 주민궐기대회에서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 글·사진 맹화찬 기자]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기다림에 지친 부산 남구지역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한국산업은행 문현금융단지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1일 문현금융단지 내 산업은행 이전 예정부지에서 유치를 위한 주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민 8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남구대학생연합회 공동회장 3인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청년인재가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부산을 당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 시민의 염원을 담은 ‘소망 풍선 날리기’로 한국산업은행 유치를 통한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의 재도약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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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택(가운데) 남구청장과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1일 한국산업은행 본사 문현금융단지 내 이전 유치를 위한 주민궐기대회에 참석,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은택 남구청장은 추진위 활동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이전공공기관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시·구 의원들과 함께 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추진위 배덕환 선임위원장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통해 문현금융단지가 진정한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시민의 염원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남구 구의원 박구슬 의원과 백석민 의원도 참석, '한국산업은행 문현금융단지 이전 촉구' 손팻말을 들고 열정을 보이고 있다. |
추진위에서는 이날 행사 외에도 ‘한국산업은행의 문현금융단지 이전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 중인데, 21일 현재 현재까지 5만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추진위는 서명 시민이 10만명을 넘어서면 '서명기록부'를 관련 중앙부처와 부산시, 국회, 각 정당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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