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이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징수에 나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8월 5일에 이어 오는 11일, 지방세 납부 기한을 넘긴 체납자에게 모바일 전자고지 2차 알림톡을 발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체납자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해 체납 내역과 금액을 확인하고,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다만 2G폰 사용자나 법인사업자 등 모바일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납세자에게는 기존과 같이 고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차 알림톡 전송 이후 지난 5일까지 11,379건, 6억 2699만 원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339건, 4억 908만 원)보다 4040건, 2억 1790만 원(53.3%) 증가한 수치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주민들의 바쁜 일상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앞으로도 더 쉽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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