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분석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농산물안전분석실'을 본격 가동하며, 안심 먹거리 확산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분석실 구축을 마무리하고, 최근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첨단농업기술관 2층에 정밀 분석시설을 갖춘 농산물안전분석실을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실은 고성능 정밀장비를 통해 잔류농약 463종은 물론, 토양 중금속, 양액(원수) 성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분석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산물 1∼3㎏, 토양 500g, 양액 또는 원수 500㎖ 이상을 준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분석실을 방문하면 된다.
분석 결과는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들의 현장 기술지도와 연계되며, 토양 개량과 친환경 인증 준비, 양액재배 시비 처방, 병해충 방제 지도 등 농가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가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도울 계획”이라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 신뢰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언정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은 장성 농산물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친환경 농업 확산과 판로 확대 등 다각적인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분석실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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