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지방보훈청(청장 권율정)은 22일 오전 11시 어린이대공원 내 “헌7학병 6·25참전 기념비”에서 부산지방보훈청장, 부산시 정무특보, 육군제53사단 부사단장, 헌7학병동지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헌7학병 6·25전쟁 참전기념 및 전몰영령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헌7학병동지회와 (사)대한민국헌병전우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에 참여한 헌병학교 제7기 학도병 1,661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비역 전우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며, 국민의례,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기념사, 부산지방보훈청장 추모사, 격려사, 헌화 및 분향, 헌병가 제창,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분위기를 염려해 육군 제53보병사단은 고령의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편의를 위한 순환버스 운영과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공간을 마련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동참했다.
한편 육군헌병학교 제7기생은 6.25전쟁이 일어나고, 최남단인 부산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진 입대한 부산시내 14개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인 20세 전후 1,661명의 지원학도병들을 말하며, 흥남철수작전 수행, 전쟁 포로 수용과 반공포로 석방, 전국 격전지로의 분산·배치 등 주요업무를 수행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전투업무 수행 중 200여 명이 전사 또는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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