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글·사진 전경해 기자] 19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기념식이 열렸다.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 지역 사회의 안전망 강화 및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한기호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의장 및 시의원, 정재웅 양숙희 이무철 임미선 박찬흥 박관희 박기영 도의원, 권혁범 소방서장, 임태남 춘천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윤미옥 춘천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및 각 읍·면·동 의용소방대 대장과 대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 및 도의회 의장 춘천시장, 소방청장, 소방서장 등의 유공자 포상과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특히 육동한 시장과 김진호 시의장은 의용소방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임태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용소방대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며 재난의 현장을 가장 먼저 찾는다. 대원들의 노고와 활약에 감사한다”고 했다.
권혁범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용소방대의 활동에 감사한다. 춘천시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 및 구조, 구급 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김진태 지사는 “올해 68억 의용소방대 예산을 내년에는 70억을 넘겨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강원도 의용소방대는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춘천 의용소방대는 전담의용소방대와 응급처치전문의용소방대를 운영하며 재난 대응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저는 산불이 나면 바로 현장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만나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고장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562명 춘천의용소방대원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은 춘천의 영원한 영웅”이라고 치하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재해 예방 활동이 재난 방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재해가 발생하면 복구비용은 200배가 든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도 지역의 안전을 지키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양숙희 도의원은 “재난의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는 의용소방대다. 그 노력에 힘입어 열정적으로 일하는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시의장은 “의용소방대의 역사가 오랜 것에 비해 기념식은 몇 해되지 않았다. 희생과 봉사 정신이 있어 시민의 안전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 여러분 모두는 영원한 춘천시민의 파수꾼”이라고 축사했다.
현재 춘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의용소방대는 25개대 560여 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기념식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의용소방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대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는 지역 봉사 단체의 역할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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