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국회 심의와 법 개정 최선의 지원 약속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영광군이 더불어민주당과 손잡고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도시’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에너지 신산업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아우르는 균형 발전 구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영광군은 1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김강헌 군의회 의장, 광역·기초의원, 당직자와 군청 간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6년도 국비예산 반영과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군은 총 1,401억 원 규모의 5대 국비 중점과제를 제안했다. ▲백수해안 관광명소화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매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노인돌봄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국가관리 방조제(전남·백수) 개보수 ▲염산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수소 특화지역 지정 ▲해상 군사훈련구역 해제(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목적) ▲RE100 산업단지 유치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 6대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요청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기본소득 행복도시 영광’을 만들겠다”며 “햇빛과 바람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기반을 세우고, 주요 현안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오늘 논의된 국가예산과 지역 현안이 국회 심의와 법 개정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영광군은 이번 당정협의회를 계기로 에너지 신산업과 지역 기반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며 예산 확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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