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제23차 국제과학통일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Unity of the Sciences·ICUS)가 ‘지구환경의 위기와 과학의 역할’(Earth’s Environmental Crisis, and the Role of Science)을 주제로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 국제과학통일회의 전경. |
이번 ICUS에는 에이즈 유발균인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발견해 2008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룩 몽타니에(프랑스) 박사와 청색 LED 제품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미국) 박사 등 10개국에서 70여 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참석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국제과학통일회의 간담회에서 말씀 중인 한학자 총재(왼쪽부터 문선진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한학자 총재,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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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날인 4일 오후에 진행된 제1 세션은 ‘World Summit 2017’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자로 스페인 네브리자 대학 분쟁연구센터장 마틴 라미레스 교수는 ‘과학의 한계와 통일적 가치의 혜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노벨 의학상 수상자 룩 몽타니에 박사의 ‘과학통일과 우리 세기의 사회와 환경적 도전의 만남’ 발표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며, 통일적 가치와 과학적 해법 제시에 공감을 표시했다.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발표하는 노벨의학상 수상자 룩 몽타니에 박사. |
노벨 의학상 수상자 룩 몽타니에 박사는 ‘과학통일과 우리 세기의 사회와 환경적 도전의 만남’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어떻게 하면 지속으로 인류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지만, 기후환경변화로 인류는 질병과 전염병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DNA연구를 통해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를 찾아 제거하는 예방 의학 기술을 개발해 자폐아동들의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암·알츠하이머·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집중해야하며 그것을 위해 세계 지도자 및 정부 관료들이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네브리자 대학 분쟁연구센터장 마틴 라미레스 교수는 ‘과학의 한계와 통일적 가치의 혜택’이라는 주제로 “과학의 여러 분야가 통합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어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고 연결이 되어 있다”며, “과학은 한계선이 있으며 현실성ㆍ실질성 보다 수용하는 주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용할 것인가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과거 ICUS의 연구처럼 공통점을 찾기 위한 각 분야간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며 인류를 위해 조화된 이해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ICUS는 1972년 공동창설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뜻에 따라 절대가치를 중심으로 한 책임 있는 삶과 건강한 세계, 그리고 인류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제 과학간의 협력과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창립됐다.
▲국제과학통일회의 참석자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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