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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이웃에게 계란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콘서트를 진행했다. 전여옥 작가(오른쪽)가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
계란 파동으로 계란생산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지만 최고급 단백질이 부족한 이웃에게 신선식품 계란기부는 멈출 수 없다.
계란산업의 대표적인 단체인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이웃에게 계란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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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이웃에게 계란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 참가자들이 기부 행사에 참여를 하고 있다. |
대한민국의 기부는 매년 겨울철에 편중되어 있고 라면과 같은 가공품과 쌀 위주로 “편하게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정착되어 있다. 실상 영양공급이 필수인 어르신 및 성장기 아동에게 “꼭 필요한”단백질인 계란과 같은 신선식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신선식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계란 기부문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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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이웃에게 계란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콘서트를 진행했다. |
이번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계란을 모아 단백질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다.
우리나라 신선식품 기부의 현실은 이제 막 발을 뗀 걸음마 수준이다. 대부분 ‘기부’하면 추운 겨울, 자선냄비, 소외된 이웃을 떠올린다. 하지만 겨울철에 집중된 기부활동으로 실제 필요한 영양공급보다는 유통기한이 길고 당장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라면, 김치, 쌀 중심의 가공식품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기부실태를 살펴보면 2014년 기준 대한민국 기부 총액 12조4900억 중 식품 기부(가공품 포함)가 1500억(1.2%), 그 중 순수 신선식품 기부가 1억2000만원으로 불과 0.001%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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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이웃에게 계란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콘서트를 진행했다. |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선식품에 대한 기부가 계절에 관계없이 상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계란을 통한 신선기부가 활성화될 경우 이러한 영양결핍 문제 해소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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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이웃에게 계란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8월의 크리스마스’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 입장객들이 계란을 기부하고 있다. |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의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그들에게도 진정으로 필요한 도움이 된다”며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있는 신선식품 연중 기부문화가 끊기지 않고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30~31일 ‘8월의 크리스마스’기부콘서트에서 기부된 계란과 모금된 계란 후원금은 9월부터 서울시 구로구 소속 사회복지단체 통해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 복지지원 아동 등에 계란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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