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강좌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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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대공분실 이관식. (민주인권기념관 제공) |
[로컬세계 김순복 기자]민주인권기념관은 ‘2019년 제1기 민주인권기념관 옛 남영동 대공분실 해설사 양성과정’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해설사 양성과정은 민주인권기념관에서 해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 약 3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신청은 이달 13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통해 받는다.
신청자들은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이달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총 6강의 걸친 교육을 받게 된다.
첫날인 18일에는 김학규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의 ‘영화 ’1987‘과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강의를 시작으로, 25일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7월 2일 송소연 ‘진실의힘’ 상임이사, 7월 9일 최호근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 7월 16일 김동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순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마지막 7월 20일 남영동 대공분실 현장답사로 강좌는 마무리된다.
강좌 수료자에게는 ▲민주인권기념관 해설 실습 진행 ▲자원봉사 해설사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행사 참여 기회 및 기념품 제공 ▲해설 활동 시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봉사활동 인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념관추진단 (02-6918-0102, 이메일:ourstory@kdemo.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영동 대공분실은 독재정권이 민주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수많은 학생과 민주화 인사, 일반 시민 등을 잔인하게 고문과 가혹행위가 자행됐던 곳으로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그 실체가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과거 국가폭력의 대표적 장소였던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해 12월 26일 행정안전부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 이관식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갖고 경찰청에서 행정안전부로의 관리권 이관을 통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됐다.
현재 이곳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시민사회와 함께 관리·운영을 책임 맡아 임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2022년에는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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