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사고경위 파악 중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수난사고 현장방문
실종자 가족 위로 및 구급대원 등 격려
"군, 소방, 해경의 인력·장비를 최대한 투입 실종자 수색 총력 기울여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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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 전경.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5일 오후 4시 9분쯤 폐장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7명이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존자 5명 중 해경이 2명을 구조했고, 3명은 자력으로 육상으로 올라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다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7명 중 A군(중3)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사망했고, 실종된 B군(중3)에 대해서는 야간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의 야간투시경, 탐조등, 서치라이트 등을 이용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연안 표류에 대비, 육군 해안경계 부대에 야간 순찰을 요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 모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은 이날 오후 3시 10분까지 이어진 온라인수업이 끝난 뒤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과 교육당국은 이날 파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한 점에 주목, 생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다대포해수욕장 수난사고 현장을 방문,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저수온 속에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구급대원 등을 격려했다.
변 대행은 이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소방, 해경 등의 인력·장비를 최대한으로 투입해 수색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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