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 내 가로등과 보안등 9600여 곳에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하고, 고장 신고와 처리 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도로조명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조치는 조명시설 고장 발생 시 현장 위치 파악과 처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QR코드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민이 가로등이나 보안등에서 이상을 발견하면,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고장을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시스템을 통해 즉시 보수팀에 전달되며, 처리 결과는 ‘알림톡’ 등 메시지 서비스로 실시간 안내된다.
그동안 가로등 고장은 신고 접수 후에도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수리 지연이 잦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확인부터 조치까지의 전 과정이 크게 간소화됐다는 평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행정의 수요자인 군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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