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억 특별재생·농업혁신·복지‧관광과 경제…청송 성장동력 재정비”
“청송의 내일을 여는 핵심 정책·미래 전략 공개”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윤경희 청송군수는 1일 제285회 청송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희망가득, 함께 일어서는 청송”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 산불피해 특별재생…455억 투입해 생활기반 재건
윤 군수는 “올해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주택·농작물 등 생활 기반 전반에 전례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주민의 생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송읍 부곡리 일원에 455억 원 규모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을 추진해 기반시설·생활편의시설을 새롭게 정비한다.
달기약수터 상권 재창조, 시량초 폐교 힐링치유센터 조성, 청송 아웃도어 골프연습장 조성 등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된다.
■ 농업혁신…기후위기 대응·과학영농 기반 강화
농업 분야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스마트하우스, 초밀식 다축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
또 황금사과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과학영농 인프라를 강화하고, 온라인 경매시스템 활성화 및 포장재·택배비 지원으로 농가 소득을 높인다.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 농촌 인력난 해소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 생애주기 맞춤 복지…‘8282 민원기동반’ 운영
복지 분야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핵심에 두고 경로당 환경개선, 행복밥상, 노인일자리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방문건강관리, 출산·육아 통합지원, 아동·청소년 체험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강화에 나선다.
특히 ‘8282 민원처리기동반’을 운영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 지역경제·정주여건 개선…역노화 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송사랑화폐를 통한 소비 선순환을 강화하고, 월막리·진안리 공공임대주택 조성으로 청년·근로자 정주 기반을 마련한다.
윤 군수는 AI역노화연구센터 설립, 지역 농산물 기반 역노화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과축제 글로벌화·관광 인프라 확충
50만 명 이상이 찾은 청송사과축제의 글로벌 축제화, 구 주왕산초 부지에 사과테마 이색숙박단지 조성, ‘백자의 숲’과 세계지질공원 관광자원 연계 등으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 도시·생활환경 대규모 정비
덕리 농촌공간정비사업(180억), 농촌협약(340억),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460억)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축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과 전선 지중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 2026년 예산 5,450억…전년 대비 9.3% 증가
2026년도 예산안은 총 5,450억 원, 전년보다 464억 원(9.3%) 증가했다.
윤 군수는 “예산은 숫자가 아닌 군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실천 계획”이라며 “군민 행복과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재정을 전략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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