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 이상 울산미포국가산단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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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유역환경청사 전경. 낙동강환경청 제공 |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태양광추적분광차량, 실시간 이동측정차량,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간대별(오전, 오후, 야간, 심야)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석유화학, 자동차 등 약 700여개 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다량 배출되고 있고, 대기질 만족도가 낮은 수준이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1∼12월이 여타 기간보다 높게 나왔으며, 야간 및 심야 시간대(22~24시, 1∼3시)가 오전, 오후와 비교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야간 및 심야 시간대 대기오염물질이 높은 사유는 환경적 요인(풍속, 풍향, 기온 등)과 설비 운영 등의 요인으로 추론돼 향후 정밀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일부 사업장 부지경계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발생 및 배출이 의심돼 관련 부서 및 사업장 관계자와 정밀점검 등의 관리를 실시했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울산미포국가산단의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며 “야간 및 심야 측정을 강화하고, 결과를 지자체나 관련 기업체에 공유하여 자발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점검·지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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