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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될 경우, 박람회가 열리게 될 예정인 부산북항재개발지구 공공시설 전경.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 = 전상후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세박유치위)와 부산시는 5일 오후 부산항여객터미널 내 컨벤션홀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를 비롯한 회원국 주요 인사 등 43명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박유치위 박정욱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 전염병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분열되어가는 국제사회를 다시 하나로 묶는 역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 부산이 가장 적합한 ‘엑스포 개최 후보도시’”라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중미지역 국가들의 우호적인 배려와 지지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도시인 부산에 중미경제통합은행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유엔기념공원이 있는‘평화의 도시’ 부산이 인류공영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박람회를 꼭 개최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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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0 코엑스광장 전광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미디어아트 영상. 부산시 제공 |
이번 방한 인사 대표인 단테 모씨(Dante Mossi) CABEI 총재는 “한국과의 공적개발원조 경험 등을 통해 한국과 부산시에 대해 중미 회원국들이 매우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중미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박유치위는 이번 중미경제통합은행 회원국 주요 인사들의 부산방문이 아직 지지국가를 발표를 하지 않은 남미,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지지세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미경제통합은행(이하 CABEI)는 중미 5개국*이 지역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기여하는 공공‧민간투자 지원을 위해 1960년에 설립한 다자 지역개발은행이다.
현재 15개국이 가입 중이며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 역외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이사직을 수임하고 있다. 창립회원국은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5개국이다.
오는 11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이번 방한기간 중 CABEI 주요 인사들은 부산세계박람회 홍보행사를 참관한 이후, 항만물류ㆍ수소경제ㆍ미래차 등 신산업을 시찰한다.
이어 항만ㆍ철도ㆍ에너지(발전) 등 분야별 인프라 수출상담, 중미지역 진출 한국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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