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내 해녀는 4507명으로 100개 어촌계별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나, 고령화에 따라 급격하게 해녀수가 줄고 있어 해녀들의 일생에 대한 구술 조사가 시급한 실정이어서 제주해녀 생애사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주해녀 생애사 조사 보고서는 제주도내 어촌계의 추천을 받은 65세 이상 전․현직 해녀들과 자체적으로 섭외한 해녀 102명에 대해 생애사를 기록한 결과물이다.
특히, 해녀 개인에 대한 기본조사와 함께 물질을 통한 생애사 조명에 초점을 두어 유년시절 물질의 시작, 결혼․출산과 물질, 출가물질 생활, 해녀회의 역사와 경험, 해녀의 신앙과 의례, 물질생애의 회고와 전망 등을 중심으로 물질과 관련된 활동 내력을 집중 조사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집 발간으로 제주해녀의 고령화로 인한 문화단절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도내 해녀들을 대상으로 한 생애사 기록은 제주해녀의 전승 보전 정책 에 구체적으로 활용될 것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도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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