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컬투데이] 이승민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용머리해안에서 해안 경관을 둘러보는 용머리 해안 지질 트레일 길이 5일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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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해안은 길이 600m, 높이 20m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지형이다. 8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해안은 여러 개의 화구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른 흔적과 경사를 달리하는 지층은 수평으로 쌓인 퇴적층과 수직 절리, 해식동굴 등 태고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제주에 표착한 네덜란드인 하멜의 사연과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소금을 만들었던 소금막 등 제주의 문화와 해안절경을 만날 수 있는 이 곳은 산방굴에서 용머리해안, 형제섬, 가파도가 펼쳐지는 풍경이 빼어나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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