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가고 해외연수 가고…
사교육 영어광풍 이젠 ‘OUT’
“잘 만든 영어 강의 한편으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면 믿겠습니까?” 기계처럼 찍어내는 관행적인 대한민국 영어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화제의 인물이 된 영어단기학교의 설립자인 (주)에스티앤컴퍼니(www.engdangi.com) 윤성혁 대표의 첫마디다. 한편의 잘 만든 강의가 한사람의 실력을 높이고 그 사람의 인생관과 사고, 나아가 꿈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믿음이다.
머리 쏙쏙~ 회화가 술술~
차별화된 동영상 강의 인기
영어단기학교는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직독직해 방식의 영어 학습법으로 유명한 동영상 강의다.
연 매출 60억원의 스타강사 김성은 선생의 독특한 영어 학습법은 영어의 문법을 그대로 국어로 번역함으로써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보다 빠르게 영어에 익숙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러한 학습법이 유행처럼 번질 수 있었던 것은 윤성혁 대표의 차별화된 영어 강좌 시스템 개발과 학생들에게 감동과 실력을 선물 할 수 있는 최고의 강사진 영입 노력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한편의 강좌를 찍더라도 최고의 퀄리티를 지닌 영화와 같은 강의를 찍고 싶었던 윤 대표는 최고의 스텝과 강사가 만나서 한편의 영화, 예능과 같은 강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영어단기학교의 프리미엄 학습시스템이다. 사업 직후 윤 대표는 타 사이트 수강 경험이 있는 500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윤 대표는 설문을 통해 ‘선명하지 못한 화면에 집중력을 잃는 문제’, ‘획일적인 카메라 1대로 담은 강좌’, ‘빠른 화면으로 놓쳐버리는 핵심 내용’ 등의 문제점들을 발견했고, 이를 하나하나 해결해 시스템에 접목했다.
그 결과 영어단기학교는 영어강좌 사이트 중 최초로 고화질의 HD영상을 도입해 선명한 강좌 영상을 제공했고 2대의 카메라로 눈의 피로감을 줄여 수강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 자막처리와 마무리로 학생들이 핵심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복습과 약점 보완을 추가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본교재와 복습교재, 약점보완 클릭이란 3단계 교재 시스템을 도입해 배운 내용을 한번 더 확인하고 다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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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기학교’ 통해 교육콘텐츠 글로벌화
윤 대표의 이런 선진화된 시스템과 한편의 강의에도 장인의 마음을 담는 노력들이 결합돼 신생 강좌 사이트임에도 맛보기 강의를 수강한 사람의 70%가 결제를 할 정도로 짧은 시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냈다. 최근에도 수강 후기가 매일 100개 넘게 올라올 정도다.
윤 대표는 “많은 동영상 강의가 하나의 강좌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강의를 찍어내는 관행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영어단기학교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나 우리 삶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강의로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어사업뿐 아니라 중국과의 비즈니스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차별화된 온라인 강좌 시스템을 앞으로 영어뿐 아니라 국사 등 타 과목에도 접목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영화가 아닌 교육적인 강좌로 감동을 주고 싶다”면서 “교육콘텐츠의 글로벌화를 꼭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의 꿈을 전했다.
who? 세계적인 ‘교육채널’ 꿈꾸는 젊은 교육자
서울대 공과대 수석 졸업… ‘재미+학습+감동’ 영어교육 개척윤성혁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수석 졸업자로 한때 소위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던 온라인 동영상 강의 업체’에서 근무하다 교육사업체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편의 좋은 강의는 사람의 인생까지 바꿀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은 기존의 영어 온라인 강의와 전혀 다른 새로운 강의를 만들어냈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을 개발해 오늘날 영어 온라인 강의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 디즈니가 있다면 일본에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가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원령 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작품은 익숙하다.
이 모든 애니메이션이 바로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 작품 하나하나가 정성과 사랑으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때로는 어떤 이들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기도 하다.
윤 대표의 꿈은 바로 이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시작된다. 그는 영어 교육과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장르지만 무엇인가를 영상으로 제작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그 사람에게 감동과 신뢰, 그리고 인생의 전환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서는 목적이 같다고 말한다.
윤 대표는 “영어 강의를 공장처럼 찍어내는 시스템에 대해 염증을 느껴 영어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면서 “에스티앤컴퍼니는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와 같이 작지만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성이 녹아있는 한편의 강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결국 수강하는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모델을 공부하고 시도했다”면서 “그 결과 탄생된 것이 바로 기초영어 동영상 강좌 사이트인 영어단기학교”라고 설명했다.
로컬서울 = 김천락 기자 kcr3535@segye.com
- 기사입력 2011.04.18 (월) 13:35, 최종수정 2011.04.18 (월)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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