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행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의 호텔 체인 그룹 솔멜리아(Sol Melia)의 7개 호텔 담당자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 프람바난 사원 관계자가 지난 19일 한국을 찾았다.
한국 내 여행업 파트너를 초청해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개최, 각 호텔과 인도네시아 사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솔멜리아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은 26개국에 300개의 다양한 브랜드 호텔과 7만6000개 객실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상하이와 자카르타 2곳에 그란 멜리아 호텔이, 족자카르타와 발리, 쿠알라룸푸르, 하노이 등지에는 5개의 멜리아 호텔이 있다.
베르나르도 카보 솔멜리아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유러피언과 스페니시한 분위기를 동시에 갖춘 솔멜리아만의 매력으로 전 세계 여행객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동남아시아의 7개 호텔을 포함해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25개 호텔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한국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해 한국인여행객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족자카르타에 있는 멜리아 푸로사니의 아스테리아 티 헤스티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는 “올해 1~4월까지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한국인이 방문했으며, 그중 30% 이상이 허니문 여행객”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자카르타와 발리에서 1시간 이내로 근접한 위치, 아름다운 해변과 보로부두르 불교사원, 술탄왕국의 문화유적 등의 볼거리를 널리 알려 오는 12월까지 더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아시스를 모티브로 자바의 도심 속에 설계된 멜리아 푸로사니는 객실을 비롯한 여가 시설이 족자카르타 지역 중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호탤 이용객들은 쇼핑몰, 호텔 안 클리닉, 발레 서비스, 미용실, 어린이 놀이시설, 당구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멜리아 하노이의 모턴 비 앤더슨 총지배인도 전체 여행객 중 한국인이 연평균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 파트너십과 주위 관광명소를 알리는데 주력해 한국인 여행객수를 8%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멜리아 하노이는 문화·관광 명소, 엔터테인먼트, 쇼핑센터 인근에 위치하며,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첨단 시설과 안락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와 자쿠지, 야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1층에서는 바라보는 하노이의 호수, 공원의 모습은 그림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더불어 베트남에서 가장 큰 탕 롱 볼룸은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규모의 행사와 연회가 가능하다.
동남아 문화의 원천이라 불리는 보도부두르 불교사원은 네덜란드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며, 프랑스와 독일, 일본 다음으로 한국인 방문객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구스 에이치 캐니 보도부두르 앤 프람바난 사원 마케팅 디렉터는 “올해 한국 내 파트너 기업의 협조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인 방문객을 3~4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원전 750~842년 사이에 지어진 불교사원 보로부두르는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보다 300년 앞서 지어졌으며, 전 세계의 불교 조각 중 가장 크고 위대한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프람바난 사원은 세계에서 힌두교 사원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사원으로 유명하다. 9세기에 건설됐으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으로 족자카르타에서 15km거리에 위치한다. 인도 서사시 중 하나인 라마야나가 조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225개의 크고 작은 사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행사에는 지난해 아세안 그린 호텔 어워드를 수상한 그란 멜리아 자카르타와 지속 가능한 여행지 선정 기관인 어스 체크 플래티넘으로부터 공인받은 멜리아 발리 인도네시아총지배인이 참석했다. 발리의 대표적 고급 휴양촌인 누사두아 해변에 위치한 멜리아 베노아, 도시 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랜드마크와 관광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그란 멜리아 상하이의 총지배인도 함께 자리했다.
뉴스룸 = 김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5.23 (월)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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