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채인석 화성시장이 태풍 곤파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농가를 방문,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 했다.
채 시장은 금요일인 지난 3일 태풍피해를 입은 송산면 배 농장, 포도농장, 인삼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
출하를 앞둔 배는 90% 이상이 태풍에 떨어졌으며, 포도 비가림 시설은 넝마처럼 찢겨나갔다. 채 시장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선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청 전 공무원을 2개조로 편성, 토요일인 4일엔 808명, 일요일인 5일엔 785명의 공무원들이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채 시장도 개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토요일엔 매송, 비봉, 마도, 서신, 남양, 장안지역의 피해상황을 점검했으며, 일요일에도 향남, 양감, 정남, 팔탄 등을 점검했다.
피해복구엔 군부대와 경찰도 함께 했다. 51사단과 168연대는 2일간 총 600명이 넘은 인력을 동원해 축사 및 인삼·포도시설 복구를 지원했으며, 화성동부경찰서 인원 300명, 경기지방경찰청 기동 6중대 80여 명도 피해복구에 함께 했다.
로컬화성=최원만 기자, chn0112@segye.com
- 기사입력 2010.09.07 (화) 17:49, 최종수정 2010.09.07 (화)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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