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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기자 / 77세 동갑내기 부부의 백두대간 성지순례산행기 책으로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LA에 사는 두 부부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최초 기록이 될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 성지순례 산행을 마치고 2014년 77세 희수를 맞이하여 오랜 숙원 끝에 “백두대간 여명의 별” 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책 저자는 독립투사 조부님과 효자 송재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나의조국 백두대간 순례산행을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가르쳐야 겠다는 의지로 책을 발간했다고 한다.
또한 장남이 1981년 중1때 이민하여 1991년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하였을 때 김포공항 비행장에 내리자마자 고국땅에 입을 맞추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안탑깝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그것을 지켜보면서 이 계획을 실천하게 됐다고 한다.
두 부부는 33년동안 살아가는 미국동포로써 조부모와 부모의 할 일을 크게 깨닫고 큰아들 둘째아들 딸 사위 등과 함께 산 기피증과 산 공포증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 2.400m) 100회 등정을 8개월에 걸쳐 76세 최고령 산행으로 값진 기록도 갱신했다.
또 76세나이로 미국에 사는 9살 손자와 함께 백두대간 산행거리 2배가 넘을 정도의 철산인 아이언 마운틴(높이 8천 7피트)을 미 대륙 최고봉 위트니산 14.497피트보다 더 힘들다는 철산을 어린 손주와 함께 종주하는 쾌거도 올렸다.
이러한 산행을 좋아하는 77세 두 부부는 우리나라 단군 국조 5천년의 역사를 지키고 있는 국토의 등뼈인 백두대간거리 지리산에서 진부령 향로봉까지 약690Km에 이르는 거리이지만 입산과 하산로의 거리를 합하면 1.000Km이상 걸어가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우리나라 국토의 중요성을 기리며 많은 독자들이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넓혀가자는 취지로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두대간 여명의 별 책자에는 그동안 산행을 했던 모든 거리와 시간 등을 일일이 기록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수록해 놓았다. 책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토를 중요시 여기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값진 교훈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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