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일대에서 줍깅
허하연 동아PD 센터장 “YSP 회원 모두가 참사랑으로 '지구보호 및 글로벌 한가족' 이루는 희망의 길 구축하자" 역설
![]() |
▲전국에서 모인 세계평화청년연합 소속 청년 활동가들이 지난 23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줍깅(플로깅) 활동을 시작으로 활동가 스피치, ZERO 플라스틱 퍼포먼스 행진 등을 펼치고 있다. YSP 제공 |
[로컬세계 부산=김의준 기자] 환경을 사랑하는 피스디자이너(이하 PD) 회원들로 구성된 ‘제로 플라스틱원정대 인 부산’이 지난 23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부산 국제 플라스틱협약 지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YSP) 부산·울산지회가 주관하고, 울산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20대 청년들을 비롯한 80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전국에서 모인 청년 활동가들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줍깅(플로깅) 활동을 시작으로 활동가 스피치, ZERO 플라스틱 퍼포먼스 행진 등을 하며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INC5)의 성공적인 협약을 촉구했다.
이날 캠페인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허하연 동아PD 센터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인 전 세계의 기후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 사회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에 우리 YSP가 동참해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 센터장은 이어 “이번 '부산 국제 플라스틱협약 지지 캠페인'을 통해 우리 YSP 회원 모두가 힘을 합해 참사랑으로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글로벌 한가족을 이루는 희망의 길을 꼭 구축해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 |
▲ 전국에서 모인 세계평화청년연합 소속 청년 활동가들이 지난 23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주변 상가 일대에서 줍깅(플로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평화청년연합 제공 |
이어 단체활동가 대표인 고유미 YSP 팀장은 “지구촌 환경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시작한 우리의 활동들이 어느새 7년이 되었다"며 "환경문제는 한 명이 움직인다고 해결되지는 않지만, 함께한 하나의 실천은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이미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으며, 부디 어른들이 현재라는 편안함에 빠져 후손들이 누려야 할 쾌적한 지구환경의 미래를 빼앗지 않기를 소망한다”라고 호소하며, 지구환경 보호에 미온적인 전세계 정치인들과 성인세대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박래준 학생대표(부경대 환경공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환경재앙이 전공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자연환경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은데, 우리는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특별한 혜택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
▲ 전국에서 부산 광안리로 집결,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을 전개한 YSP 활동가들이 23일 활동을 종료한 뒤 광안리해수욕장과 해변로를 이어주는 계단에 모여 각양각색의 손팻말과 손포스터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YSP 제공 |
이날 캠페인의 하이라이트인 'ZERO 플라스틱 퍼포먼스 행진'은 참석자 전원이 직접 제작한 피켓을 함께 들고 광안리해수욕장 동쪽에서 부터 시작해 서쪽 끝까지 도로변을 따라 걸어가며 시민들에게 ‘국제 플라스틱협약’의 의미를 알리는 팸플릿을 나눠주고 구호를 외치는 등 성공적인 협약을 촉구했다.
이 캠페인을 주최한 YSP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가진 국제 NGO 단체로, 국내외 청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과 평화 활동가인 피스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SP는 지난해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450여차례에 걸쳐 총 3792명이 참여한 줍깅 활동과 환경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서울 소재 중·고교에서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