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에 나섰다.
청송군은 17일 진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산불 이재민을 위한 ‘희망 우편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로 주거가 불안정한 청송읍·파천면·진보면 등 3개 읍·면 이재민들의 우편물 분실을 예방하고, 행정·복지 관련 각종 안내문과 고지서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추진에는 3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체로 참여했으며, 청송우체국이 협력기관으로 나서 총 550개의 우편함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진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청송우체국장과 진보우체국장 등이 참석해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희망 우편함’ 설치로 산불 이재민들은 우편물 분실에 대한 불안 없이 각종 행정·복지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정보 전달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희망 우편함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정보 접근권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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