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내 2층 제1·2·3전시실, 지난 21~26일까지 열려
동북아 3국 미술교류전 격년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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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부산시 해외자매도시 미술교류전 & 부산미술대작전’ 개회식이 지난 21일 부산시청 제3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기우치 기자] ‘2024 부산시 해외자매도시 미술교류전 & 부산미술대작전’이 부산시청 내 2층에 위치한 1·2·3전시실에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시청 내 3개 전시관을 통째로 대관해 진행된 이 미술교류전에는 동양화 중에서도 호화(虎畵)의 국내 최고 대가로 손꼽히는 덕곡 김흥식 화백의 두 호랑이 그림(제목 ‘너는 누구냐?’) 등 한·일·중 화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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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화 중에서도 호화(虎畵)의 국내 최고 대가로 손꼽히는 덕곡 김흥식 화백의 두 호랑이 그림(제목 ‘너는 누구냐?’) 앞에서 한·일 관람객들이 김 화백으로부터 그림의 의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격년제로 열리는 이 한·일·중 미술 교류 및 대작전(大作展)에는 출품작을 낸 3국의 화가와 부산에 거주하는 3국의 거주민, 유학생 등 수천 명이 관람해 성공적이라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김흥식 화백은 “‘2024 부산시 해외자매도시 미술교류전 & 부산미술대작전’은 격년 주기로 한·일·중 주요 도시에서 미술 교류 및 3국 간 우호증진의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며 “올해 부산지역 미술행사로는 가장 특색 있고 의미 있는 행사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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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2층 다목적 전시실 입구에서 만난 한국과 중국의 미술작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한일중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시 대화를 하고 있다. |
김 화백은 이어 “내후년에는 아마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차례가 될 텐데 우리 부산지역 참여 예정인 화가들이 미리부터 심혈을 기울여 ‘부산과 한국의 혼이 담긴 대작’을 출품할 예정이다”며 “일본 주민과 전시회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일교포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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