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길도원 기자]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면역력 강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삼 제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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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인삼류·인삼제품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출하액 기준 인삼류·인삼제품류 시장규모는 1조2425억원으로 전년8764억원 대비 41.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메르스 여파로 소비자들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가가 주요 요인이었다.
인삼류`인삼제품류는 인삼, 수삼, 홍삼, 태극삼 ,백삼 등 모든 종류의 신선 인삼류와 인삼류를 원료로 제조`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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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연도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 식품의약품안전처 15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보도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8.11. |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인삼 시장규모는 연평균 4.4%씩 꾸준히 성장했고, 2015년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 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농식품 수출품목 가운데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인삼제품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홍삼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출하액이 668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53.8%)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홍삼음료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소비자의 인삼류·인삼류제품를 섭취할 때 어떠한 효능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해 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면역력 증진(42.8%)과 체력증진 및 보강(41.0%), 피로회복(13.0%) 순으로 나타났다.
구입할 때 가장 주요 고려사항은 원재료 함량(27.7%), 브랜드(16.4%), 인삼의 연수(16.1%)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52.5%)와 미혼자(47.6%)가 체력증진 및 보강을 위해 인삼류·인삼제품류를 섭취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여성(46.7%)과 기혼자(44.2%)는 면역력 증진을 위해 섭취한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질병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인삼 제품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면서 “인삼은 농가 고소득작목이며, 인삼류 제품은 수출 효자 품목이다. 국내 인삼 제품의 우수한 효능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해외수출을 확대하여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인삼류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자율사항인 인삼 경작 신고를 의무화해 생산단계부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불합리한 검사제도는 개편해 제조업체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인삼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삼·인삼제품류 생산 및 수출입 현황, 유통·판매 현황, 소비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인삼류·인삼류제품 시장)’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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