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도로시설물 관련 민원 597건을 분석한 결과, 교량과 지하차도 등 특정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해당 시설물에 대해 재포장 및 탄성포장 등 근본적인 정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전체 민원의 63.5%인 379건이 도로 및 보도 정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로 포장 파손과 관련된 포트홀 민원이 21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민원이 집중된 시설물로는 △도마교(26건) △갑천대교(15건) △한밭지하차도(15건) △갈마지하차도(13건) 등 4개소의 교량 및 지하차도 구간과 △미래남교(8건) △복수교(7건) 등 2개소의 교량 보도구간이 포함됐다. 이들 구간은 주로 포장면 파손, 소성변형, 보도 단차 등으로 시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들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민원을 단순 보수가 아닌 근본적인 조치로 해결하기 위해 도로 구간은 교면 재포장 방식으로 정비하고, 보도 구간은 탄성포장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로 사용성을 높이고 보행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시민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민원 발생 유형과 빈도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정례화하고, 분기별 민원 현황을 정밀 점검하여 도로시설물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시민 불편 사항의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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