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 3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물류센터 화재 안전관리 민관 간담회’를 열고, 최근 대규모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한 대응 및 피해 현황을 공유하며, 관내 물류센터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시 관계부서와 시흥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8일에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 대형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물류센터 17곳에 대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6년간 전국 물류센터 화재 발생 현황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대형 물류센터의 구조적ㆍ제도적 문제점을 점검했다. 특히 ▲종이박스ㆍ비닐ㆍ플라스틱 등 다량의 가연물 적재 ▲복층형 구조로 인한 복잡한 대피 동선과 화점 접근의 어려움 ▲강화된 화재안전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시설의 존재 등을 화재 장기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재 시에는 물류센터 17곳이 운영 중이며,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시화MTV 쿠팡 물류센터를 포함한 신설.기존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건축ㆍ소방 분야 안전관리 실태와 법령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각용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물류센터는 대형화ㆍ고층화 추세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 공고히 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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