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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규탄집회 및 행진 사회자 및 연설자들이 검수완박반대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한병철 선거사무소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나라사랑부·울·경기독교총연합회, 부산학부모연합회 등 총 22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민경욱 전 국회의원, 한병철 변호사 등이 연설자로 나서 검수완박 개정안의 문제점과 부당함을 호소했다.
검수완박 규탄 집회에 연설자로 참여한 민경욱 전 국회의원은 “검찰은 프랑스 혁명 때, 경찰의 부당함을 막기 위하여 생겨난 조직”이라며 검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예비후보 한병철 변호사(해운대구 제1선거구-우동, 중1동)는 “검찰과 경찰은 서로 경쟁·보완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서민에게 피해가 가며 권력자들의 비리를 감추는 부당한 검찰 지우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대한민국헌법 제72조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검수완박에 관한 법안에 대해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 국민투표에 부쳐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100여 명의 시민단체 인원들이 참석해 검수완박의 반대 목소리를 냈으며, 집회 도중 검수완박에 찬성하는 행인과 작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연설이 종료된 후, 집회 참석자들은 더불어민주당사 앞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검수완박 완전 폐지, 민주당은 해산하라“는 문구를 외치며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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