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가서비스 대상'에서 올해 신설된 '대중교통 통합할인 패스 부문' 첫 '대상' 선정돼

[로컬세계 = 전상후기자] 부산시는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동백패스'가 '2025 국가서비스대상' 대중교통 통합할인 패스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우수 서비스를 공모·선정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일보 등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2025 국가서비스대상'의 대중교통 통합할인 패스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부문으로, '동백패스'의 이번 선정은 이 부문의 첫 '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동백패스’는 지난 2023년 8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로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4만 5000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4만 5000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수상은 시가 동백패스 도입 이후 선불형 동백패스(2024년 3월), 청소년 동백패스(2024년 7월), 케이(K)-패스와 연계 시행(2024년 8월)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온 결과 가입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시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가 61만 명에서 5개월 만에 9만 명이 추가 가입,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70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동백패스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2024년 10월, 시민 1만 9721명 대상)에서도 93%가 동백패스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270만 명의 시민이 월평균 2만 8400원의 환급 혜택(2024년 환급액 총 누계 775억 원)을 받았으며, 동백패스 시행 이후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2022년 42.2%에서 지난해 44.6%로 2.4% 포인트가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동백패스'가 시행 2년 만에 가입자 70만 명을 돌파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는 7월 '모바일 동백패스' 시행으로 이용 편의성이 향상돼 더 많은 시민이 동백패스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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