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개폐·친환경 설비…관광지 환경과 조화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보호하기 위해 용연동굴에 시 최초의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전액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무더운 날씨 속 쾌적한 쉼터 제공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태양광 전원 공급장치를 적용한 친환경 시설로, 잔고장이 적고 유지관리 비용도 낮아 경제성이 높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 인증과 ‘굿 소프트웨어(GS) 1등급’ 원격제어 시스템 인증도 획득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기상 센서를 통해 온도, 바람,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개폐되는 시스템을 갖춰,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일몰 시 자동으로 닫혀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용연동굴의 자연경관을 고려한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조화를 이루며, 공간 활용을 최소화해 이용객의 불편도 줄였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 대표 관광지인 용연동굴을 찾는 방문객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관광지 조성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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