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는 북부권 원도심 대표 공원인 비둘기공원의 노후 야외무대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확보해 올 상반기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공사를 진행해 사업을 완료했다. 노후화로 활용도가 낮았던 야외무대를 전면 개선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정비를 통해 무대는 디자인 가벽과 막구조 지붕 형태로 새롭게 조성돼 공연 소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객석에는 그늘막과 앉음 덱을 설치하고 수국을 식재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또 무대 단차를 제거해 공연 공간을 넓히고 접근성을 높였으며, 빗물 침투·저류 블록 포장을 적용해 배수 체계와 안전성도 강화했다. 전동식 현수막 걸이대와 기본 조명을 설치하고, 청소년 버스킹을 위한 소규모 공연 장비도 갖췄다.
이번 개선으로 비둘기공원 야외무대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백종만 시흥시 공원녹지국장은 “노후 무대를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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