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광명시는 시대를 읽는 풍자와 해학의 무대가 여름밤을 물들일 ‘2025 제35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광명시민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마당극 전문단체 한국민족극협회가 주최한 축제와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두 축제가 함께 열려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5일 오후 6시 30분 광명시민운동장 원형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무대는 엠넷(Mnet) ‘풍류대장’ 출연 퓨전 국악 밴드 ‘날다’가 맡아 전통 장단과 현대적 소리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평화의 나무’에 소원지와 희망의 등불을 거는 시민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3일 동안 서도소리보존회, 광명농악보존회, 광명국악단, 상쇠소리 등 광명을 대표하는 4개 단체와 전국 22개 공연팀이 참여한다. 대전 극단 우금치, 광주 극단 토박이, 진주 극단 큰들, 청주 극단 두레 등 한국 마당극을 이끌어온 극단들이 함께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원형마당, 광장마당, 플러스 무대, 예술공원 작은무대 등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며, 먹거리 장터와 전시·체험 부스도 함께 열려 즐길 거리를 더한다.
송은영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밤 가족, 이웃,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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