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 고려해 제도 탄력 적용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가 집중 하계휴가 기간을 맞아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승용차요일제를 일시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승용차요일제는 차량에 전자인증표(RFID)를 부착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운휴일로 정해 자율적으로 차량 운행을 줄이는 시민참여형 교통문화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자동차세 10%(연납 시 최대 14%)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주거지 주차요금 2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 사정에 따라 연간 4회까지 운휴일 운행이 허용된다.
부산시는 이번 일시 해제 기간 동안 참여자가 운휴일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로 인한 위반 조치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공공기관 청사 출입 제한 및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적용 등의 일부 운영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부산시는 무더위와 기업체 집중 휴가로 교통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시기인 만큼, 시민 편의를 고려해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승용차요일제에 동참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시 해제가 시민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구·군 교통부서를 방문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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