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아날로그 공방 교육으로 창업 아이디어 지원
10월에는 ‘메이커 데이’ 성과 공유 행사 열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오는 9월부터 코워킹스페이스 난향꿈둥지 내 이루다 창업공작소에서 ‘3D 생활소품’과 ‘자개 액세서리’ 제작 강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관악구와 코워킹스페이스 입주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창업공작소에서는 △아날로그 공방 교육 △디지털 교육 △사회적경제 교육 등을 제공해 예비 창업인의 아이디어 실현을 돕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9월 3일, 10일, 17일, 24일에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3D 생활소품 만들기’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3D CAD 프로그램 ‘퓨전 360(Fusion 360)’을 활용해 직접 모델링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해 보며 창업 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개인 노트북을 지참해야 하고 재료비는 별도다. 신청은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포스터 내 QR을 통해 가능하다.
9월 10일과 17일에는 아날로그 공방 교육 ‘자개 액세서리 공예’가 진행된다. 지난해 참여자 수요를 반영해 올해 새로 마련된 과정으로, 한국 전통공예인 나전칠기를 배우고 소품을 만들며 공방 창업 아이디어를 탐색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5명으로, 참여자는 앞치마를 준비해야 하며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한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다.
구는 오는 10월 ‘메이커 데이(Maker Day)’를 열어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디지털·아날로그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사적 이익보다 공동체 이익을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이곳에서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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