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지난 19일 수유보건지소에서 ‘2025년 민관이 함께하는 자살예방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살 예방을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보건·복지·행정기관, 경찰, 소방, 민간단체 등 총 22개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청·중장년층 자살 예방 필요성,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기관별 연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민관 공동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자살을 사후 결과가 아닌 예방해야 할 생명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정신건강·자살예방 교육, 참여형 캠페인, 취약계층 선별검사 및 집중관리,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위기 상황 시 신속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 실천 과제도 도출됐다.

구 관계자는 “자살 예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협력회의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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