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는 2025년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보건, 복지, 환경, 재난·안전, 교통·수송, 민생경제 안정 등 6개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병·의원 168개소와 약국 324개소를 연휴 기간 운영 기관으로 지정하고, 시민에게 안내한다. 특히 명지병원, 원당연세병원, 더자인병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동국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10곳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해 시민 안전을 지킨다.

연휴 기간 재난·안전 대응을 위해 부서별 대응반과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상수도 누수·계량기 파손에 대비한 긴급 보수와 비상 급수를 지원한다. 하수도 역류 및 파손 등 긴급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ASF, AI, 구제역 등 고위험 가축전염병에 대비해 전문 방역소독차량을 운용하고, 축산차량 소독 지원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장묘시설, 전통시장 등 14개소에는 모범운전자회를 집중 배치하고, 도로전광판과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103개소를 무료 운영하며,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해 시민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청소업체 휴무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지 않는 기간에는 4일과 8일을 집중 수거일로 지정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정상 근무를 실시한다. 시청과 각 구청은 기동반을 편성해 무단 폐기물 집중 수거 및 하천 폐수 배출 시설 특별 단속을 통해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한다.

추석 명절 물가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하고, 물가 조사와 성수품 관리,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실시해 시민의 가계 부담을 완화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 불편이 없도록 맞춤형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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