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3배 확대·공공차량 무공해차 전환 등 목표 제시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에 나선다.
시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방정부 주도의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태백시를 비롯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방정부 실행 결의’에 참여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장들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지역 차원의 실천에 뜻을 모았다.
태백시는 2025년 대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배 확대, 공공기관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공공소유 다중이용시설의 50% 이상에서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 3대 기후행동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폐광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하는 도시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주민이 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 ‘바람연금’을 비롯해 풍력과 산림·목재자원을 활용한 청정메탄올 산업, 폐광지역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과 석탄경석 자원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2035년 55%, 2040년 60%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와 산업, 교통, 건축, 산림, 자원순환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결의대회에 앞서 열린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에서는 태백시를 비롯한 신규 회원도시 소개와 주요 안건 논의가 진행됐다.
태백시는 관련 조례를 바탕으로 협의회 가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전국 33개 회원도시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앞으로 회원도시들과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한계와 개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는 등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이 청정에너지 산업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며 “전국 지방정부와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청정메탄올과 석탄경석 자원화 등 미래산업을 지역경제와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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