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농장 455가구에 가을 모종 나눔…반려식물 분갈이 체험도 운영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외국인 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국어 안내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처인구는 외국인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제작한 ‘다국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소책자’를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소책자에는 일반·불연성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비롯해 투명 페트병, 스티로폼, 비닐, 캔·고철 등의 품목별 배출 방법과 음식물쓰레기, 대형폐기물, 폐가전제품의 배출·수거 신청 방법 등이 그림과 함께 담겼다.
처인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 주민 이용시설 등에 소책자를 비치하고,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처인구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농업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시는 지난 5일 기흥구 고매동과 공세동의 용인시민농장에서 ‘2026 용인시민농장 가을 모종 나눔행사’를 열고 배추와 무 등 가을 채소 모종을 455가구에 나눠줬다.
행사에서는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도 마련돼 시민 56명이 참여했으며, 시는 시민농장 분양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도 수렴했다.
구 관계자는 “언어와 생활문화 차이로 인한 쓰레기 혼합배출과 무단투기를 줄이고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을 경험하고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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