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경기도는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설립된 경력보유여성 협동조합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경력개발과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도 특화 프로그램으로, 획일적 직업교육훈련에서 벗어나 현장 실습과 조직화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총 966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689명(약 71%)이 근로계약 체결, 유료 강의, 창업 등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사업 역시 시군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해 진행 중이며, 도는 이 가운데 창업기업 및 협동조합 11곳을 선정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은 6월부터 9월까지 조직 진단, 홍보·마케팅, 시장 판로 개척, 사업 확대 전략, 경영 개선 등 분야별로 3~5회에 걸쳐 진행되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연계한 전문컨설턴트가 직접 참여한다.
참여한 한 협동조합 대표는 “막연했던 사업 방향이 구체화되고 마케팅 전략까지 정립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전문가 조언이 조직 운영에 큰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윤현옥 도 고용평등과장은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일반적 교육과 달리 여성들이 직접 협동조합이나 창업기업을 설립하도록 돕는 경기도만의 특화 모델”이라며,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창업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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