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가 상반기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2038건에 대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상추 등 13개 품목 2212kg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검사소에 따르면 부적합 농산물은 상추 7건, 깻잎 4건, 쑥갓, 치커리, 엇갈이 배추 각 3건, 부추, 동초 각2건, 참나물, 시금치, 열무, 쪽파, 비름, 곤달비에서 각 1건으로 클로르피리포스, 플루디옥소닐, 디에토펜카브 등 13종의 농약이 검출됐다.
검사소는 엄궁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1398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28건(2212kg)을 반출 금지 및 폐기 조치해 시중으로의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또한 생산자 과태료 처분과 아울러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해당기관에 의뢰했다.
시중 대형마트, 백화점 및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640건 중 부적합 농산물은 2건으로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하여 당해 품목 압류 등 유통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
검사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잔류농약 검출빈도가 높아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잎·줄기 채소류와 추석 명절 및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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