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관리제·항만 대기개선·무공해차 확대 정책 효과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대기오염 저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대도시 가운데 가장 양호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25년 대기환경 조사’ 결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2020년부터, 미세먼지는 2022년부터 매년 최저 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는 2021년과 2022년, 2024년, 2025년 등 4차례 환경기준(15㎍/㎥)을 충족한 7대 도시 중 유일한 도시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대기오염물질 전 항목의 연평균 농도는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대기환경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특히 오존을 제외한 대부분 오염물질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도시대기 측정소 27개와 도로변 측정소 5개 등 총 32개 측정소를 운영하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6개 항목을 조사했다. 도시대기 기준 연평균 농도는 미세먼지 26㎍/㎥, 초미세먼지 15㎍/㎥, 오존 0.0340ppm, 아황산가스 0.0029ppm, 일산화탄소 0.33ppm, 이산화질소 0.0125ppm으로 집계됐다.
10년간 추세 분석에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는 감소했지만 오존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서부 공업지역에서, 오존은 해안 인접 동·남부권에서, 이산화질소는 도로변 인근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항만 대기질 개선 협력,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배출원별 맞춤 정책을 지속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항만 육상전원공급시설 확충과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 등 항만 특화 대기 개선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기질 개선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7대 특·광역시 중 (초)미세먼지 연평균 최저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들도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질 개선 성과는 정책의 지속성과 시민 참여가 맞물릴 때 유지된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오존 관리가 향후 부산 대기정책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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