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황지연못 일원에서 전통문화행사 ‘태백풍류-북새통’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로, 풍년을 기원하는 용신제를 시작으로 개막행사, 청소년 한자왕 선발대회, 성년의식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1일 오전 11시 개막행사에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와 전통 타악그룹 ‘태극’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청소년 대상 ‘한자왕 선발대회’가 열리며, 참가 학생들은 전통 유복을 입고 과거시험 형식으로 치러진다. 중등부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2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만 19세 청소년이 성인이 되는 과정을 체험하는 성년의식례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전통 복식 착용과 예절 체험, 자관자례(성인 선포 의식)로 구성된다.
양일간 피아노 무대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태백 아라레이’와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보존회의 탈춤 공연 등 전통예술 무대도 이어진다.
체험 부스에서는 줄타기,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비롯해 부채 만들기, 짚공예, 사주보기, 악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떡메치기, 전통주 시음 등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태백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태백풍류-북새통’은 전통문화예술을 집약한 행사”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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