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임금체불 문제 등 부실경영 요인 즉각 해소 강력 요청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지역경제계 차원에서도 필요한 부분은 적극 돕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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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산진구 소재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지역 대표 언론사인 국제신문의 경영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지역경제계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국제신문이 만성적자와 임금체불 등 대주주의 부실경영으로 존립의 위기에 처한 상황과 관련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순기능을 다해온 국제신문의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경제계의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역상공계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기업경기와 서민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제신문이 1947년 9월 1일 창간 이후 폐간과 복간의 굴곡 속에서도 지난 77년간 지역사회 발전의 나침반이자 감시자로서 그리고 서민들을 위한 대변자로서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가치를 실천해 온 대표적인 지역 언론임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던 언론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개별 언론사의 문제를 넘어서 지역사회 전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지역경제계는 지역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해 국제신문의 정상화를 강력하게 지지하며, 모든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능인선원’에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을 고려하여 조속한 해결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제신문 구성원들이 언론인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임금체불 문제를 비롯한 부실경영의 요인을 즉각적으로 해소해 줄 것과 함께 수년째 추진 중에 있는 국제신문 매각 절차와 관련해서도 지역 대표 일간지의 경영 정상화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속히 매듭지어 주기를 능인선원에 촉구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지역의 유력한 언론인 국제신문이 경영부실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 전체의 건전한 발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지역경제계 차원에서도 현재의 국제신문 사태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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