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인조 오케스트라·조형예술·서예전·버스킹 등 지역 곳곳서 선보여
대학 예술자원 지역사회와 공유…2027년 공동협력 정례화 추진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대학의 예술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문화협력이 캠퍼스를 넘어 주민들의 일상으로 확장된다.
서울 관악문화재단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서울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는 ‘2026 서울대학교 예술주간’을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서 공동추진회의를 열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서울대의 창의·예술 자원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공연과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주간의 슬로건은 ‘경계를 넘은 모두의 예술’이다. 대학 캠퍼스뿐 아니라 관악구 주요 문화 거점과 주민 생활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대학과 지역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는 서울대 학생 아티스트 3인이 참여하는 조형예술 전시가 열린다.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는 서울대 인문대 서예회의 작품전도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일 오후 1시에는 관악구청 광장에서 서울대 52인조 오케스트라의 야외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9월 30일과 10월 1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약 30분간 관악으뜸공원 휴게소에서 서울대 학생들의 소규모 공연도 마련된다.
주민이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현수기 공모전도 진행된다. ‘삶은 예술’이라는 주제로 글과 그림, 사진 등을 표현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예술주간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했다.
관악문화재단과 서울대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대학·지역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 기관은 2027년 관악문화재단 주요 업무로 ‘예술주간 공동협력’을 정례화하고, 매년 주요 행사를 계기로 서울대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교류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 기관 관계자는 “서울대학교의 예술 인프라가 캠퍼스를 넘어 지역의 골목과 일상으로 스며드는 것은 상생과 문화복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학의 혁신적 에너지와 구민의 삶이 어우러져 관악구 전체가 문화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공식 사업화와 정례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술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