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제용 의원(국힘.원주)이 17일 열린 2025년도 제2차 도정질문에서 도내 땅 꺼짐 사고 대응을 위한 도 차원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원제용 의원은 “지난 10년간 통계에서 우리 강원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땅 꺼짐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도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도 차원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도 차원의 지하안전관리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함에 있어, 상위계획을 그냥 답습한다거나 계획수립 자체에 의미를 두어서는 안된다. 강원도의 상황에 맞는 현장형 예방 대책과 지역별 특수성에 맞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가지 일을 잘해도 안전 문제 단 한 건으로 인해 모든 민심이 무너질 수 있다. 안전은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원제용 의원은 “안전관리는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수동적으로 지도부만 쳐다보고 있지 말고, 실무진에서 선제적으로 상시 최선을 다해 관리해달라”며 실무 담당자들의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한편, 도정질문을 통해 원주-춘천 간 철도의 사업 확정 여부와 용문-홍천 간 철도의 예타 진행 상황, 도내 장애학생들을 위해 춘천, 원주, 강릉 세 곳에서 동시에 설립 중인 강원특수교육원의 역할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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