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작은 활동이 홀로 지내거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 황연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 엄목경로당에서 독거 및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우리 집 작은 정원, 반려식물 키우기’ 3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허브식물인 로즈마리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직접 화분을 꾸미고 식물의 특성과 관리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식물에 이름을 붙이며 반려식물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단순한 원예 체험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식물을 돌보며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 참여 어르신은 “허브를 쓰다듬으면 은은한 향이 올라와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며 “집에서도 잘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연동은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오는 11월 참여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 원예 정보를 제공하고 반려식물의 관리 상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물 관리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홀몸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지속적인 정서 지원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주 황연동장은 “반려식물을 돌보는 시간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안부까지 살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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