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김은하 동작구의원이 사당4동 주민센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 부담과 행정 절차를 지적하며, 사당4동 복합청사의 조속한 추진과 주민센터 이전 결정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동작구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임 집행부가 추진한 사당4동 주민센터 이전으로 막대한 재정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이전 결정과 예비비 집행 과정 전반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당4동 주민센터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23년 11월 주민 간담회를 통해 공식화됐으며, 2024년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업 계획은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동작구는 2025년 4월 약 13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하고, 같은 해 12월 기존 주민센터를 임시청사로 이전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매월 약 2,090만원의 임대료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간 임대료로 환산하면 약 2억5천만원 규모다.
김 의원은 “2030년 준공을 전제로 하더라도 임대료만 약 11억원이 소요될 수 있고, 사업이 장기화될 경우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서울시 통합심의조차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왜 막대한 예비비를 투입해 주민센터를 서둘러 이전했는지 주민들이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예비비가 긴급하고 불가피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예비비 집행 과정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류삼영 동작구청장을 향해 사당4동 복합청사 건립 정상화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주민센터 이전 결정과 예비비 집행 과정 전반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전 결정의 배경과 행정적 판단의 근거, 예비비 집행 과정 등을 명확히 설명해 주민들의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복합청사 건립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조합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이미 지출한 만큼 사업이 더 이상 표류해서는 안 된다”며 “동작구가 서울시와 조합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현재 이전한 주민센터의 공간적 한계를 보완하고, 사업 착공 전까지 기존 주민센터와 구에서 매입한 유휴 건물 등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간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이전한 주민센터 역시 공간이 협소하고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하다”며 “복합청사 착공 전까지 주민들이 기존 공간과 유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예비비 사용에 대한 의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의원은 “예비비를 사용할 경우 그 사유와 집행 내역을 일정 기간 내 구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숙원인 사당4동 복합청사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협력의 원칙 아래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사당3동과 사당4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사당4동 복합청사 건립과 주민센터 이전 문제에 대한 집행부의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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