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광복 80주년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된 태극기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세계 각지의 한인들이 보내준 제보를 통해 여전히 엉터리 태극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은 지난 15일 공식 SNS 채널에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포스터를 게시했다.

서 교수는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도 광복절을 잊지 않고 메시지를 올린 건 감사하지만, 포스터 내 여러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두바이 시내 투어 버스와 멕시코시티 공항 입국장에서도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된 사례가 확인됐다. 두바이 버스에는 각국 국기가 그려져 있는데 태극기가 잘못 표현됐으며, 멕시코시티 공항 역시 태극기의 괘 위치가 잘못돼 있었다.

서 교수는 “이들이 잘못 사용했다고 지적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빠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잘못된 태극기를 꾸준히 바로잡아 나가겠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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