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제11회 연안안전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연안안전의 날은 지난 2013년 7월 18일, 충남 태안의 한 사설캠프에서 고등학생 5명이 교관의 지시에 따라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고를 계기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후 ‘연안사고예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매년 7월 18일을 연안안전의 날로 지정해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군산해경은 이번 행사에서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체험 ▲인명구조장비 착용법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해양안전 상식 OX 퀴즈 프로그램을 3차례 진행하고, 해양경찰 경비함정 레고 블록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군산해경은 주요 해루질 장소 및 출입통제 구역에 대한 점검, 연안안전 홍보 캠페인, 안전수칙이 담긴 팸플릿 배포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곧 여름방학을 맞는 초‧중등학교 4곳, 총 9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안안전 교실’을 오는 18일까지 운영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안전 교육도 병행 중이다.
오훈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이번 연안안전의 날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연안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관할 파출소를 통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 해루질 사고 예방용 손목밴드 배부 등 현장 중심의 안전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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