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내용 및 국정원 공개 자료 범위 등 합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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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이철우 의원(새누리당, 왼쪽)과 신경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오른쪽). <사진출처=각 의원 SNS> |
여야 정보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보위 간사를 비롯해 양당에서 추천한 민간 전문가 2명씩 총 6명이 참여하는 기술 간담회를 다음달 6일 국정원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할 민간 전문가는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쳐 다음달 3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간담회에서 다룰 구체적인 내용과 국정원이 공개할 자료의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숨진 국정원 임 모 과장이 삭제한 하드디스크 원본과 로그 기록, 삭제파일 복원 결과 등을 공개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안보상의 이유로 로그 파일 원본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여야가 국정원의 공개 자료 범위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간담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이번 간담회와 별도로 국회 정보위가 국정원을 방문해 로그 파일을 검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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